#4 담낭절제술 후 약 한 달 후의 후기

#3 담낭절제술 후 다이어트와 회복과정 지난 수술 후기와 병원생활 기록에 이어 퇴원 후 외래환자로서의 생활에 대해 글을 써보겠습니다. 퇴원하고 귀국… blog.naver.com

담낭절제술을 받은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5월말쯤에 받았으니 한달하고도 2주정도 지났네요. 수술 전 수많은 후기들을 살펴보던 중, 수술을 받으신 분들의 수술 결과가 어떨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수술이 잘 됐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지, 부작용은 있을지, 어떤 후유증이 있을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저처럼 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수술 후 경과 리뷰를 남겨봅니다.

수술 후에는 한 달 정도 소화효소 역할을 하는 약을 복용하게 됩니다. 약을 아주 규칙적으로 복용했고, 약을 복용하는 동안 술도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빨리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겉 피부가 아닌 수술 부위 내부 근막이 빡빡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어요. 그래서 혹시 탈장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되었어요. 그래서 7월 초에 약을 다 먹고 외래에 다녀온 뒤 담당 의사에게 증상을 설명하고 탈장 위험에 대해 문의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수술부위가 너무 촘촘하게 묶여있어서 근막이 빡빡해지는 느낌이 불가피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근막이 완전히 접착되기까지 약 3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지금은 수술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수술 후유증

수술 후 담낭이 없어져 몸이 적응하는 동안 설사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설사가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이 힘들다는 후기를 꽤 봐서 정신적으로 설사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전 포스팅에서 드린 것처럼 수술 직후 몇 차례 가벼운 설사를 했고, 방송 초반에 실수로 크림슈를 먹은 뒤 다시는 설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수술 후 초기에 조심스럽게 식사를 해서 몸이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는 수술 후유증이라고 할 만한 증상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수술 후 뻣뻣함과 소화에 관해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술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소화불량이나 뻣뻣함으로 인한 불편함인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데 어떻게 평생 이렇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한달쯤 지나니 소화가 아주 잘되고 있습니다. 4주 정도까지는 여전히 소화가 잘 안되고, 허리가 뻐근하고, 명치도 막힌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런 증상이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막힌 증상이 없어졌습니다.

회복하면서 먹은 음식 모음(?)… 조심스럽다고 했는데 음식 사진을 보니 평범한 사람처럼 먹더라구요 ㅎㅎ. 제가 수술을 받고 회복하면서 먹었던 음식들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냥 스트레스 받지 말고 컨디션 조절하면서 회복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제 생각엔 메뉴보다는 양 조절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아무리 깔끔한 메뉴라도 너무 많이 먹으면 조금 불편하고 딱딱한 느낌이 들었고, 맵고 튀긴 음식이라도 꼭꼭 씹어 먹었어요. 저는 남들보다 절반만 섭취해서 아무런 증상도 없었어요! 의사 선생님도 기름기 있다고 해서 먹으면 안 되고, 걱정 없이 먹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조절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40일쯤 지나서 회사 회식과 맥주 한잔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친구들과 나가서 막걸리를 한잔 마셨어요. 몸이 쇼크받을까봐 못마셔서 맥주를 ​​3시간이나 마셨는데… ㅎㅎ 500컵이 아니고 200ml 정도네요… ㅎㅎ 몸에 시간을 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적응하느라 하하. 지금은 이것저것 잘 먹고 있어요. 수술 전에는 담낭통이 있었을 때 이 정도 먹으면 분명 소화불량이 생겨 별 문제가 되지 않았을 텐데… 요즘은 이렇게 먹어도 소화가 잘 되어 잘 안 되네요. 배 아파서 일어나지 말라고… 그런데 슈퍼파워를 소화하는 능력이 있다는 뜻인가요? 또 그렇지 않습니다. 남과 비교하기보다는 과거의 나와 비교하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아무 문제 없이 잘 회복된 것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처음 밴드를 풀고 수술 부위를 봤을 때 배꼽이 원래 배꼽과 달라서 울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긴데… ….대체 왜 울고 있는 걸까요…? … 그때는 수술을 받고 회복하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던 것 같아요.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30대 초반에 왜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많이 생각해 본 것 같은데, 지금 수술 부위를 보면… … …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내가 수술을 했는지도 알아요 하하. 전혀 눈에 띄지 않습니다. 바로 배꼽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오늘 배꼽에 박혀 있던 흉터가 떨어졌어요. 그래서 눈에 덜 띄네요 하하. 물론 전과 같지는 않지만 흉터도 없고 배꼽이 세로로 잘려있어서 정말 눈에 띄지 않네요.. 저도 모르겠어요… .. 크롭티는 완전 가능해요… 비키니 완전 가능해요 ㅎㅎ!! (처음에는 정말 왜 울었는지 모르겠네요…..) 흉터는 별로 관리하지 못했지만 샤워를 하고 수분이 남지 않도록 헤어드라이어로 잘 말렸습니다. 운동 관련 수술 후 운동은 언제부터 할 수 있는지 궁금하신가요? 많을 텐데 사바사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복부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체조나 요가, 필라테스는 3개월간은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술 부위가 다시 찢어져 탈장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피부 겉면은 빠르게 유착된다고 하지만, 위 내부의 복막은 완전히 낫는 데 3개월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무서워서 6개월 정도는 할 생각이 없어요. 대신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어요. 등산, 달리기, 수영 등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술 후 2~3주 동안은 걷기 운동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을 권하시나요? 제 경험으로만 말씀드리자면 수술이 매우 잘 진행되어 후유증도 없고, 수술 후 소화불량 등의 증상도 호전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수술을 고려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없이 살아야 할까요? 나는 당신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습니다. 의사들이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도 환자 개개인에게 큰 의미가 있는 수술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고민할 부분이 많더라도 판단의 기준을 세우고 본질에 초점을 맞춰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판단하고, 어차피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면, 다른 후유증을 찾아 수술을 기피하기보다는 수술을 받고 잘 회복하는 데 집중하시면 됩니다. 그럼 수술을 해야지 => 수술을 받아야지 => 그러면 병원과 의사는 어떻게 할까요? => 수술 전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것이 의미하는 바입니다. 종종 담낭절제술 카페에 가신 분들을 보면 너무 걱정해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면서도 계속 “약으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라고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작용은 없나요? ‘흉터가 남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수술을 기피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사실 흉터는 본질적인 부분과는 거리가 멀고 부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1. 가장 중요한 것은 꼭 수술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외과의사가 수술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하더라도, 정말 중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2. 어떤 수술 방법을 선호하는지 고려하십시오: 일반 복강경 수술, 로봇 단일 구멍 수술 또는 3공3 . 그 수술법을 잘하는 의사를 찾아보세요. 대학병원이 나을지, 개인병원이 나을지 생각해 보세요. 3번을 하고 2번을 결정하면 됩니다. 우선순위가 무엇인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친해지는 게 중요한데 마침 그 병원에 좋은 의사가 있었는데 그 분의 수술 방법이 제가 원하던 방법이라 거기서 했어요.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아마도 수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할까 말까 고민이시겠지만,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이상으로 수술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