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추악하고 혐오스러운 사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우울한 이야기를 싫어하시는 분, 혐오스러운 사진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읽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나의 신장 투석 과정을 기록한 것입니다. 신장투석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아시겠지만, 당뇨와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 특히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계시는 분들은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틈틈이 쓴 글들은 대부분 말도 안 되는 내용들이니 투석 비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마우스를 맨 아래로 옮겨주세요. 아버지께서 당뇨병을 잘 치료하셨다고 했는데 20여년이 지난 2020년, 신장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해서 갑자기 신장투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6월 16일 한달 전부터 몸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잠도 못 이루고, 누우면 숨이 안 쉬어져서 수십 번 깬다. 불안했지만 코로나가 무서워서 병원에 가지 않았어요. 걱정이 되었지만 예약을 했기 때문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6월 17일 양평에서 돌아오자 남편이 중병에 걸린 나를 남양주 현대병원으로 데려갔다. 코로나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엑스레이를 찍고 폐에 물이 차서 즉시 격리병동에 입원했다. 신장 기능이 10%만 남아 있는 상태에서 만성 신부전으로 진단되었습니다. 2020년 6월 18일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물이 폐를 가득 채워 폐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긴급환자로 18일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투석라인(커넥터)을 옆면에 부착한다. 심장이 아파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일반병동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투석라인을 부착한 채 1차 투석을 실시합니다. 2020년 6월 26일 퇴원일 6월 26일. 2020년 6월 29일 월요일. 야간투석 / 토요일 오전투석을 시작으로 외래신장투석이 시작되었습니다. 2020년 7월 26일 투석선은 임시조치일 뿐 투석선으로는 투석을 계속할 수 없습니다. 동정맥루수술을 시행하였고, 신장이식 전 신장투석이 필요하였다. 의료진의 총파업으로 인해 수술 날짜는 10월 26일로 결정됐다. 제일 빠른날이네요 ㅠㅠ 다른 종합병원에서도 할 수 있는데 수술은 대학병원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3개월이 걸리더라도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하기로 했어요.
투석관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계속 붕대를 감아야 하는 상황에서 여름이라 습한 날이 계속되고 피부가 긁혀 상처투성이가 되었습니다. 피부과 약도 처방받았습니다. 반창고는 2일에 한 번씩 교체되므로 반복해서 착용하세요. 2020년 8월 15일 8/15일부터 투석관 이상으로 투석이 어려워졌습니다. 9/16일 또 투석라인이 막혀 투석을 받지 못하여 9/18에 투석관을 재치료하였습니다. 투석관이 막혔습니다. 간호사가 투석캡을 안 벗었으니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하더군요. 왜 굳이 붕대로 감싼 투석선을 떼어내고 뚜껑을 제거해야 할까요? 이때 처음으로 의료사고를 당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9월말부터 부종이 너무 심해서 잠도 못자고 누워있을때 숨쉬기도 힘들어졌습니다. 체온도 36.5도가 아닌 35도에 머물렀다. 심장초음파 검사 중 심장에 혈전이 발견되어 –> 폐색전증으로 진단되었습니다.
동정맥루수술은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투석 중에 찔린 정맥을 더 크고 두껍게 만드는 수술이다. 자가 혈관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성의 경우 혈관이 약해 자가 혈관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인공 혈관을 사용하게 됩니다. 7월에 건강검진을 받고 인공혈관을 하기로 결정하고 입원했는데, 다행히 교수님께서 수술 전날 보시고 자가혈관을 해도 괜찮겠다는 판단을 하셨습니다. 왼쪽 하단. )에 혈전이 가득 차 있어 커넥터를 왼쪽으로 두고 3차 시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세 번의 시술로 온몸이 흉터로 가득 차고, 동정맥루 수술을 하고 나면 손이 차갑고 저리네요. 2020년 11월 26일 11/26 혈관봉합제거 -> 순천향대학교에서는 이제부터 자신의 혈관으로 투석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는데, 신장투석병원에서는 아직 안된다고 하더군요. 동정맥루 수술을 한다고 바로 커넥터를 제거하고 신장투석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 달간 고무공을 반죽해 스스로 혈관을 형성해야 한다. 2020년 12월부터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투석으로 변경 2021년 1월 4일 2021년 1월 4일 자가혈관 시작 2021년 1월 5일 7개월 만에 마침내 카테터 제거 2021년 2월 22일 다시 폐에 물이 들어감 . 산소호흡기와 투석 2021년 3월 3일 혈액이 부족한 몸이 되어 철분제를 10번이나 투여했습니다. 6개월 만에 8kg 가까이 빠졌어요. 원래 몸은 뚱뚱했기 때문에 견디지 못했다면 뼈만 남았을 것이다. ㅠㅠ 2021년 4월 2일 2021년 4월 2일 순천향대학교에 뇌사 신장이식 등록을 신청합니다. 뇌사신장이식등록 첫해 기록을 위한 신장이식 비용 저희 가족은 당뇨병,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습니다 . 잘 버티고 있는데 2020년 6월 초부터 숨도 못 쉬게 되네요… blog.naver.com 2021년 11월 11일 신장투석이 화.목.토로 바뀌고 병원이 회사 근처로 이전했습니다. 현재까지 화.목.토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투석을 시작했습니다. 투석 -> 사무 기립저혈압이 자주 와서 힘들때도 있지만 출근하고 일하는데 별 문제 없습니다. 아직도 엉덩이가 아픈데 약이 없어요. 신장투석비용 만성신부전 환자로 등록하고 투석을 시작하면 월 투석비용은 25~30만원 정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2~3번정도 하는데 신장기능이 10%정도라 일주일에 3번정도 하고있습니다. 신장투석은 희귀난치성 질환 중 하나로 정산을 위해 특별 대우를 받을 수 있어 전체 의료비의 약 10% 정도만 본인이 부담한다. 특별한 계산을 적용하더라도 신장투석 비용은 한 달에 30만원 안팎으로 개인 부담이 적지 않다. 신장이식을 하기 전까지 매달 지출해야 하는 금액인데, 혈액투석을 받고 나면 일반인처럼 살기가 어렵다. 그런건 없고, 이대로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잘 견디고 있고 매일 우울증 생각하지 않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절대 미안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는 누구보다 잘 살기 때문이다. ^^#신장투석 #신장투석비용 #신장이식 #신장이식등록 #신장이식비용 #계산예외신청 #계산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