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기관”
인체에 ‘침묵 기관’이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이 장기는 신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초기에 문제가 발생해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그 기관이 바로 간입니다. 간암의 초기 증상은 크게 나타나지 않아, 질병이 발견될 때마다 이미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침묵의 장기’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간암 생존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이러한 특성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간암 발병률이 높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요. 많은 사람들이 간질환과 음주의 연관성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음주가 간 질환의 원인 중 하나이지만 장기적인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원인도 많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간경변증’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과학적으로 ‘간경변증’이라고 불리는 간경변증은 간 기능이 악화되어 딱딱해지는 질환이다. 간경변증이 말기 단계에 도달하면 간 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은 과도한 음주뿐만 아니라 고칼로리 섭취,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간경변에 대하여
놀랍게도 간경변은 ‘소리 없는 질병’이기도 하다. 많은 환자들이 간경변증의 말기 단계에 도달한 후에야 증상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간경변, 간암, 각종 간 관련 질환의 원인과 예방법, 올바른 생활습관 등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고자 합니다.
하지만 먼저 간의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은 신체의 에너지 센터 역할을합니다. 또한 중요한 단백질, 비타민, 효소를 합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간은 몸에서 독소를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간에 문제가 생겨도 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린다.
간암 생존율에 대해서
간암은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간암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증상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때쯤에는 이미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암은 간의 악성 변화를 나타내는 질환으로, 이러한 암은 주로 간경변증 말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의 염증이나 손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간 조직이 굳어지고 다양한 종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양은 특정 원인으로 인해 악성으로 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간암은 단순한 간 기능 저하 이외에도 다양한 합병증과 후유증을 유발하며, 한의사들은 복수나 간성혼수 등의 2차적인 문제로 치료가 복잡해질 수 있음을 종종 강조한다.
피로감, 허약감 등 흔히 알려진 증상은 간암이나 말기 간경변증의 증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체중감소, 상복부 불쾌감, 통증,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도 연관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심한 단계에서도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증상만으로 간암을 진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의사의 상세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급성 간염 및 만성 간염
간염의 원인은 다양하며, 크게 급성 간염과 만성 간염으로 구분됩니다. 급성 간염 중에는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주로 저개발 국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이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는 이유는 공동식사 문화에 있습니다.
A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음식을 공유하면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급성 A형 간염은 발열, 메스꺼움, 구토,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설사나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A형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기 때문에 단순한 감기로 오해하고 증상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형 간염 감염을 예방하는 한 가지 방법은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 이 예방접종은 2회에 걸쳐 실시되며 질병관리청에서는 항체가 없는 사람에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만성질환이란 특정 원인에 의해 장기간에 걸쳐 간이 손상되어 부작용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바이러스 손상이나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부적절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도 간암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으로 인한 간암 생존율을 높이려면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체중관리가 필요합니다. 최근에 살이 쪘거나, 식습관이 부적절하거나, 음주습관이 과한 분들이라면 관리를 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수술적 치료를 계획하기 전 알아두어야 할 사항 간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주요 치료법은 대개 수술적 접근이다. 간 기능을 보존하고 싶다면 간절제술을 시행해 간을 회복시켜야 한다. 간은 크게 좌엽과 우엽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간암이 발생한 부위를 제거하여 간암을 극복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며, 간암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간이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암수술이나 간이식에 있어서는 환자의 면역상태가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많은 환자들이 수술 전 면역력 강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면역력 강화는 우리 병원 전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말기 간경변으로 인해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환자부터 간암 생존율 향상을 원하는 환자까지 다양한 환자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암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하는 제4의 방법으로 인식되어 많은 환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협진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의사와 의사의 협진을 통해 진행되는 면역암관리는 양의학과 한의학의 관리방식을 융합하여 1:1 맞춤관리를 제공합니다. 첫째, 환자의 면역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둘째, 간암 생존율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한의학 및 의학적 관리와 더불어 적절한 식사 계획을 통해 필요한 영양소 섭취도 권장해 드립니다. 이는 악성 종양을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수술 전후 감염 예방과 면역력 향상을 위한 협업적 접근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